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스펜서 애리게티(3패 10.97)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5일 컵스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리게티는 데뷔 후 5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일단 1차 목표는 5이닝을 넘기는것부터 설정해야 할 판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브레그먼과 알바레즈 두 주력 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 심각해 보인다. 8회말 1사 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때 패배는 예정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수요일 경기의 불펜 소모도가 너무 큰 후유증일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3승 1패 5.4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앨런은 최근 4경기 연속 5.2이닝 이하 4실점 내외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 비해 원정이 낫다고는 해도 야간 경기에서 너무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를 힘들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윌 브래넌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2개의 병살타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단 1개의 득점권 안타가 바로 결승타가 됐다는게 중요한 부분이다. 타이 브레이크 포함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인 클라세를 9회에 아닌 10회에 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1점차 경기 1승 8패. 작년 휴스턴의 1점차 경기 성적이 20승 21패였음을 생각한다면 금년의 휴스턴은 접전이 되면 패배한다고 봐야 한다. 애리게티와 앨런 모두 호투를 전혀 기대할수 없는 투수들이고 결국 타격전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쓸수 있는 제대로 된 불펜 카드는 휴스턴이 더 많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1점차만 아니면 될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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